아이의 발달 단계와 마일스톤

 

아이의 발달은 놀라운 과정입니다. 태어나서부터 다양한 능력을 배우고, 성장하고,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님에게 큰 기쁨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의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일찍 말을 하고, 어떤 아이는 늦게 걷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늦은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발달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의 발달을 평가하고, 지원할 수 있을까요? 바로 마일스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일스톤이란, 대부분의 아이들이 특정 연령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6개월 때 웃음소리를 내거나, 12개월 때 엄마나 아빠라고 말하거나, 18개월 때 책을 넘기거나, 24개월 때 두 단어 문장을 만들거나 하는 것들이 마일스톤의 예입니다.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을 체크하고,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일스톤은 아이의 언어, 인지, 운동, 사회-정서적인 영역에 대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마일스톤은 정확한 검사나 진단이 아니라, 참고 자료입니다. 마일스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걱정되거나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일스톤의 종류와 이용 방법

마일스톤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CDC(미국 질병예방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Learn the Signs. Act Early.'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개월부터 5세까지의 아이들의 발달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제시하고, 부모나 보육교사가 체크할 수 있는 자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한국어 버전도 있으므로 한국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CDC 프로그램 외에도 다른 기관이나 연구자들이 만든 마일스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일스톤 소아청소년과 & 발달클리닉에서는 영유아 발달 전문 기관으로서 9~36개월 아이들의 검사를 권하며, 다양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 C2C ABA에서는 ABA(응용행동분석) 활동 및 정보를 공유하며, CDC 프로그램과 함께 다른 마일스톤 자료도 소개합니다.

마일스톤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아이의 연령에 맞는 마일스톤을 찾아보고, 아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체크해보세요. 만약 아이가 할 수 없는 것들이 많거나, 이전 단계에서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차이가 크거나, 특정 영역에서만 발달이 느리거나, 다른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을 지켜보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입니다.

마일스톤의 장점과 한계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에 대해 간단하고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부모나 보육교사가 직접 체크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에 대해 정기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을 촉진하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강화하고,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마일스톤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마일스톤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기준으로 하므로, 개인차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일스톤은 정확한 검사나 진단이 아니므로, 신뢰도가 낮을 수 있습니다. 마일스톤은 부모나 보육교사의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하므로, 오류나 편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제공할 뿐, 세부적인 원인이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마치며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을 체크하고, 문제가 있으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자료입니다. 하지만 마일스톤은 정확한 검사나 진단이 아니므로, 신뢰도가 낮을 수 있으며, 개인차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일스톤은 참고 자료로만 사용하고, 걱정되거나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일스톤은 아이의 발달을 지켜보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라인입니다.